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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가을호 (통권 제26호) : 스토리텔링 아시아 -삿포루
| 통권 : 2012년 | | HIT : 1,208 | VOTE : 76 |
일본 식민주의의 기원을 연 설국의 땅, 홋카이도 삿포로!
『세계의 끝 여자친구』 작가 김연수 ‘세계의 끝’ 삿포로를 가다!
인도의 D.H. 로런스 사아다트 하산 만토 대표작 「토바 텍 싱」
해외 독자와 함께 읽는 상반기 최고 단편소설_ 박민규 「버핏과의 저녁식사」“Dinner with Buffett” 영어 번역 소개


“스토리텔링 아시아”는 아시아 각국의 도시를 현지 작가와 국내 작가의  ‘이야기 지도’로 소개한다. 지난 봄호 하노이를 시작으로 여름호 상하이, 이번 가을호에서는 일본 삿포로를 찾아간다. 우리에게 눈의 도시, 맥주의 도시로 익숙한 삿포로는 일본 북단의 섬 홋카이도의 도청 소재지이다. 본래 홋카이도는 ‘인간’이라는 뜻의 아이누 선주민의 땅이었다. 하지만 홋카이도는 일본 제국주의의 발판이 되는 내적 식민지 개척이 시작된 곳이다. “스토리텔링 아시아” 삿포로 편에서는 설국 너머 존재하는 일본 식민주의의 기원과 미우라 아야코, 아리시마 다케오, 고바야시 다키지 등 홋카이도 삿포로가 낳은 문인들도 소개한다. 더불어 김연수, 김윤식, 김남일 등 한국문인들과 삿포로 사이의 특별한 인연도 만날 수 있다.  
이야기 지도 1 _ 문장으로 그린 조감도
김경원이 제시하는 키워드들 이를테면 눈, 후루카와 강당, 홋카이도대학, 영화 〈북쪽 나라의 0년〉, 클라크 박사, 포플러, 삿포로의 근대 건축물, 이시카와 다쿠보쿠, 아리시마 다케오 등은 삿포로 탐험 길잡이의 핵심 키워드들이다. 김경원이 꼽은 키워드들은 삿포로를 가로지르며 ‘식민지의 무대’로서 삿포로에 조금 더 다가갈 수 있게 한다.


이야기 지도 2_ 이야기 박물관
홋카이도에서 탄생한 문학작품은 어떤 것이 있을까. 구조적 명료성과 만만치 않은 삶의 의미를 담고 있는 아이누 민담 네 편을 읽는 재미는 각별하다. 홋카이도가 낳은 시인이자 평론가인 이토 세이의 시  「눈 오는 아침」과 「눈빛 밝은 밤에 오는 사람」은 홋카이도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눈을 순백의 서정으로 담아냈다. 유다 가쓰에의 「모래는 모래가 아니고」는 삼선 조난 사건을 배경으로 하여 제2차 세계대전이 가져온 비극을 단순하면서도 명료하게 형상화한 소설이다.  


이야기 지도 3_ 홋카이도와 문인들
홋카이도 문학 지도를 보고 싶다면 가미야 다다타카가 쓴 글을 주목하자. 가미야 다다타카의 글 「홋카이도 삿포로의 문인들」에서 홋카이도가 낳은 작가들과 그 작가들의 대표작들을 문인 연표와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아리시마 다케오, 미우라 아야코, 이시카와 다쿠보쿠, 와타나베 준이치 등 홋카이도뿐 아니라 일본문학을 대표하는 많은 작가들의 이름을 발견할 수 있다. 특히 우리에게는 『빙점』으로 친숙한 미우라 아야코가 결혼 전 마에카와 다다시와 나눈 정갈하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는 우리에게 대중소설 작가로 알려진 미우라 아야코 삶의 이면을 엿보게 한다. 황봉모의 「현재진행형의 『게 공선』」은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 공선』의 가치와 의미를 여러 측면에서 고찰하고 출간 후 80년이 지난 시점에서 『게 공선』이 일본의 특급 베스트셀러로 떠오르게 된 이유를 짚어본 글이다.  


이야기 지도 4_ 그늘의 힘
삿포로의 어두운 과거와 원전을 둘러싼 현재진행형의 대립을 어떤 양상일까. 치리 마시호는 「아이누의 문학, 신요(神謠)」에서 소멸 직전의 아이누의 문학 신요, 즉 유카라에 대하여 자세하게 살펴보고 있다. 모리야마 군지로의 「땅속에 버려진 사람들」은 홋카이도 광산촌에 반강제적으로 끌려와 혹독한 노동 끝에 억울하게 죽어간 조선인들을 추모하는 글이다. 북한의 납치 사건은 심각하게 생각하면서도 선조들이 저지른 조선인 상대 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심한 일본인들의 모순된 피해자 의식을 지적하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오오바 가즈오의  「오오마에 원자력발전은 필요 없다!」는 3월 11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에도 원자력발전을 추진하는 후안무치한 국가와 전력 회사들에 대한 강도 높은 비판을 담고 있다.

이야기 지도 5_ 삿포로의 이방인
김연수, 김남일, 김윤식, 이경재 한국의 문인들의 눈을 통해 삿포로를 살펴보자. 김연수는 「지금은 없는 ‘사람’들의 땅, 홋카이도」에서 삿포로에서의 강연 경험을 들려주며, 무라카미 하루키의 『양을 쫓는 모험』,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 공선』, 쓰시마 유코 『나』를 통해 ‘인공적인 섬’, ‘현실적인 섬’, ‘역사적인 섬’ 세 가지 빛깔의 홋카이도를 발견하게 된다. 김남일의 글은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 공선』이 1980년대 한국문학과 만나던 순간의 내면 풍경을 그려냈다. 김윤식은 「이시카와 다쿠보쿠와 한국 문학」에서 일본의 대표시인인 이시카와 다쿠보쿠와 한국의 문학의 인연을 이야기 한다. 이경재는 「삿포로가 이회성에게 가르쳐 준 것」에서 재일교포 2세대 작가를 대표하는 이회성의 문학을 살펴본다.


또 다른 이야기
〈또 다른 이야기〉에서는 박민규의 「버핏과의 저녁식사」(《현대문학》 2012년 1월호)를 영어로 번역해 싣는다. 해외 독자들에게 발 빠르게 현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젊은 작가들의 수작을 소개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시작한다. 강연호의 시 「빈방」과 「자필 이력서 쓰는 밤」은 한국 시단이 최근에 획득하고 있는 새로운 미적 감각을 보여준다. 정은경과 이경재는 아즈마 히로키와 사사키 아타루의 최근작을 꼼꼼하게 고찰한 서평을 썼다. 쉬쿤의 단편소설 「굿모닝, 베이징」은 시골에서 온 친척들에게 베이징이라는 거대 도시를 가이드 해야 하는 주인공 저위안의 곤혹스러움을 익살스럽게 그려냈다.  


본문 속에서
전쟁이 끝나고서야 홋카이도제국대학은 ‘제국’을 벗어던지고 ‘홋카이도대학’이 되었다. 홋카이도는 근대에 들어와 본토의 이민자들이 선주민인 아이누를 추방하거나 강제로 동화시키면서 개척하여 정착한 곳이다. 새로 발견한 국내 식민지 홋카이도에 설립한 삿포로농학교에 일본 최초로 식민학 강의를 개설한 것은 지당한 처사였을 터. 식민학은 이렇게 1890년에 또아리를 틀었다. 당시부터 식민학은 ‘내적 식민지’라는 말을 흔히 사용하면서 전개되었다.
김경원_ 「삿포로를 가로지르다」 27쪽

아야코의 강한 어조에서 느껴지듯이 마에카와는 ‘애정’문제에 관해서는 아야코에게 밀리는 듯 보인다. 그럼에도 그는 어디까지나 아야코가 병이 나으면 행복한 결혼을 하기를 바라고, 자신이 방해가 되지 않도록 조심하려고 한다. 결국 아야코는 답답함을 이기지 못하고 이렇게 토로한다.“ 마에카와 씨, 내 마음을 알아주시면 안 되나요? 내가 품은 애정을 좀 더 소중하게 여겨주시면 안 되나요? 내가 건강해져서 행복한 결혼만 하면, 그것으로 끝이라는 말씀인가요?
가미야 다다타카_ 「미우라 아야코의 사랑과 신앙」 113쪽


4년 전 여름, 일본 문단에 이상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는 보도가 연일 신문 지면을 장식하였다. 그것은 발표된 지80년이나 지난, 일본 프롤레타리아문학의 대표적 작가인 고바야시 다키지의 『게 공선』이 선풍적인 인기로 판매되고 있다는 소식이었다. (…) 이 작품은 그해 일본 유행어 대상을 받을 정도로 사회적 현상을 불러일으키며, 160만 부가 넘는 베스트셀러로 떠올랐다. 이는 열악한 노동 환경 하에서 인간다움을 되찾기 위한 노동자들의 절규라는 원작에 담겨진 메시지가, 심각한 격차사회가 되어버린 현 일본의 상황과 오버랩되었기 때문이었다.
황봉모_「현재진행형의 『게 공선』」 135쪽


나는 학생들에게 이렇게 말해준다. 비바이 탄광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일본 정부의 강제연행으로 석탄을 캐고 있었다고. 전쟁 말기에는 조선인뿐만 아니라 중국인도 데려오는 국가 범죄를 저질렀을 뿐 아니라 그 일에 대해 전후에도 애매하게 처리하고 있는 경우가 압도적으로 많다고. 그리고 이 강제연행이 숫자만 보더라도 북한의 납치와는 비교할 수 없으며, 밭에서 일하던 사람까지 납치해 왔을 정도로 비인도적이었다고.
모리야마 군지로_ 「땅속에 버려진 사람들」 151쪽


너무 일찍 깨어 할 일이 없었던 나는 다시 침대 속으로 들어가 누웠다. 누워서 보니 침대 머리맡에 라디오가 있어서 한 번 틀어봤다. 한국과 비슷하게 노래가 나오고 디제이의 멘트가 있었다. 그러다 일기예보가 나왔는데, 홋카이도 각 도시의 최고, 최저기온이 거의 비슷한 거야 그렇다고 치더라도 모든 도시의 일기예보가 “토키도키 유키”였던 것만은 꽤 재미있었다. 아직 잠에서 덜 깬 이국의 도시에서 듣는, 그 반복되는“토키 도키 유키”라는 말은 낯선 북방 종교의 만트라처럼 들렸다.
김연수_ 「지금은 없는 ‘사람’들의 땅, 홋카이도」 176쪽



계간 《ASIA》 2012년 가을호 (제26호) 차례

권두언 삿포로, 식민의 기원
이경재


이야기 지도 1 문장으로 그린 조감도
삿포로를 가로지르다_ (산문) 김경원


이야기 지도 2 이야기 박물관
눈빛 밝은 밤에 오는 사람_ (시) 이토 세이 |일본
모래는 모래가 아니고_ (단편소설) 유다 가쓰에 |일본
벙어리 아이와 곰 이야기_ (신화) |일본
아이누 민담_ (민담) 베이질 홀 챔벌레인 |영국
눈 오는 아침_ (시) 이토 세이 |일본


이야기 지도 3 홋카이도와 문인들
홋카이도 삿포로의 문인들_ (산문) 가미야 다다타카 | 일본
미우라 아야코의 사랑과 신앙_ (산문) 가미야 다다타카 | 일본
한국에서 『빙점』의 성공과 번역_ (산문) 김응교  
고바야시 다키지 문학의 휴머니즘_ (산문) 후노 에이치 | 일본
현재진행형의 『게 공선』_ (산문) 황봉모


이야기 지도 4 그늘의 힘
땅속에 버려진 사람들_ (산문) 모리야마 군지로 | 일본
오오마에 원자력발전은 필요 없다!_ (산문) 오오바 가즈오 | 일본
아이누의 문학, 신요_ (산문) 치리 마시호 | 일본


이야기 지도 5 삿포로의 이방인
지금은 없는 ‘사람’들의 땅, 홋카이도_ (산문) 김연수
『게 공선』을 읽던 시절_ (산문) 김남일
이시카와 다쿠보쿠와 한국문학_ (산문) 김윤식
삿포로가 이회성에게 가르쳐 준 것_ (산문) 이경재


또 다른 이야기
버핏과의 저녁 식사_ (단편소설) 박민규
I’m fine, thanks_ (비평) 이경재
빈방 외 1편_ (시) 강연호
토바 텍 싱_ (단편소설) 하산 망토 | 인도
굿모닝, 베이징_ (단편소설) 쉬쿤 | 중국
포스트모던 혹은 히키코모리적 '민주주의'의 가능성_ (서평) 정은경
종말을 기도하는 자의 손목 자르기_ (서평) 이경재

번역자 약력

발행일 2012년 9월 5일|값 13,000원|출판사 아시아|분야 문예 계간지
ISSN 1975-3500|페이지 336쪽|주소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100-16|전화 (02)821.5055 이메일 bookasia@hanmail.net|홈페이지 www.bookasia.org

변혜진 2012년 가을호를 구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요?

14·11·0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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