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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픽션 008 <퇴근>
| 통권 : 2015년 | | HIT : 582 | VOTE : 82 |
‘세계로 가는 젊은 한국 문학!’  
여덟 번째 작품, 천명관 작가의『퇴근』

◎ 책 소개

천명관 작가가 현실의 지표를 따라가 당도한 디스토피아
「퇴근」은 한국의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그곳에서는 10%의 슈퍼리치들이 모든 것을 소유하고 ‘담요’라 불리는 90%의 실업자들은 ‘일’과 거기에 부수된 일상, 존엄 등에서 제외된 채 정부에서 나눠주는 바우처를 받아 최소한의 생계만을 유지하고 있다. 90%에 속하는 주인공 ‘그’는 천식을 앓고 있는 아이의 약을 구하기 위해 굶다시피 해서 바우처를 모으지만 그마저도 현실의 벽에 부딪혀 결국 슈퍼리치에게 아이를 입양보내기로 결정하는데…….


◎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지은이 | 천명관
1964년 경기도 용인에서 태어나 2003년 문학동네신인상에 소설 「프랭크와 나」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했으며 등단한 바로 다음 해인 2004년 장편소설 『고래』가 문학동네소설상을 수상했다. 소설집 『유쾌한 하녀 마리사』 『칠면조와 달리는 육체노동자』, 장편소설 『고래』 『고령화 가족』 『나의 삼촌 브루스 리』가 있다.

옮긴이 | 전미세리
한국외국어대학교 동시통역대학원을 졸업한 후,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 대학교 도서관학, 아시아학과 문학 석사, 동 대학 비교문학과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오정희의 단편 「직녀」 등을 번역했다.


◎ 목차

퇴근 Homecoming 007
창작노트 Writer’s Note 081
해설 Commentary 089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103


◎ 출판사 서평
  
한국 작가의 독특한 작품 세계와 기발한 창조성을 보여줄 해외 진출 문학 시리즈

한국 문화 콘텐츠의 힘이 강해지며 한류에 대한 관심은 이제 엔터테인먼트 분야를 넘어 의료, 관광, 화장품 등 더욱 세분화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K-컬쳐, K-팝 등 한국의 최신 문화는 실시간으로 세계에 소개되고 있지만 한국 문학의 해외 소개는 오래된 작품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왔다. 그로 인해 생긴 ‘한국 문학은 고루하고 낡은 것’이란 오해를 불식시키고 개성 넘치는 바로 지금, 이 순간의 한국 문학을 세계에 실시간으로 소개하려는 시도가  바로 <K-픽션>이다. <K-픽션> 시리즈는 세계 문학으로 가는 ‘직행열차’가 되려고 한다.  한국문학의 새로운 성취로 기록될 젊은 작가의 최근작을 엄선하여 <K-픽션>이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통해 매 계절마다 국내외에 널리 소개함으로써 한국문학의 영토를 확장해나가는 작업을 지속하려고 한다.  

최신 한국 문학의 트렌드를 선도하는 <K-픽션> 시리즈
실력과 독창성을 겸비한 젊은 작가들이 보여주는 각양각색의 작품 세계

작가들의 독특한 스타일과 작품 세계와 함께 최근 한국 문단에서 만들어지는 새로운 흐름을 맛볼 수 있다.

<K-픽션>은 현대 사회의 변화의 흐름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빠른 ‘지금’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개인주의와 자본주의에 의해 가치관과 의식, 생활 형태가 다양하게 변모해 가는 21세기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일상적 모습들이 젊은 작가들의 시선에 의해 포착되어 무궁무진한 소설의 소재로 재발견되고, 새로운 소설의 영역이 개척되었다는 점에서 한국의 최신 단편소설의 재미와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각 작품마다 쏟아지는 찬사는 이와 같이 확실한 주제의식과 새로운 소재의 발굴, 그리고 삶을 바라보는 진지한 성찰 등을 바탕에 두고 있다. 소설에는 자신만의 시선으로 현대 사회의 모습을 바라보고, 특유의 발랄함과 새로움을 통해 궁극적으로 사회의 변화된 현실에 대해 말하고자 하는 젊은 작가들의 치열한 노력들이 배어 있다. 우리의 모습을 조명하는 한국의 젊은 작가의 소설을 통해 현재 우리들의 모습은 어떠한지 반추하며, 그들의 소리 없는 외침에 호응하며 나아갈 때 곧 우리의 삶은 풍요로워지며 진정한 삶의 근원적 성찰을 이끌어 나갈 수 있다.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한 수준 높은 번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상 수상 번역가 등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에 참여한 바 있는 여러 명의 한국문학 번역 전문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번역의 질적 차원을 더욱 높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번역은 제2의 창작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해외 영어권 독자들이 읽을 때에 유려하게 번역된 글을 읽을 수 있게 하여 작품에 대한 감동을 그대로 전하였다. 영어 번역에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등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들이 참여하였으며, 번역과 감수, 그리고 원 번역자의 최종 검토에 이르는 꼼꼼한 검수 작업을 통해 영어 번역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K-픽션은 아마존을 통해서 세계에 보급되며, 한국을 방문한 해외 유학생 및 단기 거주 외국인들에게 소개하기 위한 한국 단편 소설 읽기 강좌 및 스터디 모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 책 속으로

멀리서 웨이터가 계산서를 들고 다가오는 게 보였다.
그래, 가당치도 않은 호사는 여기가 끝이구나, 오히려 홀가분한 기분이었다. 그는 새삼 옷깃을 여미고 미구에 닥쳐올 사태를 담담하게 기다리고 있었다. 가능하면 조용히, 그리고 신속하게 일이 처리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뿐이었다. 그런데 뜻밖의 상황이 벌어졌다. 웨이터는 그에게 다가와 음식값이 이미 지불되었다는 사실을 알려주었다. 그리고 구석 자리에 앉아 있는 한 노신사를 가리켰다. 등이 구부정하고 머리가 허옇게 센 노인은 식사를 다 마친 듯 등을 돌린 채 혼자 차를 마시고 있었다. 남자는 생면부지의 노인이 왜 대신 음식값을 냈는지 이유를 알 수 없어 어리둥절했다. 뭔가 착오가 생긴 걸까? 남자가 조심스럽게 노인에게 다가가자 그는 차를 마시다 문득 고개를 들었다. 그리고 서로 눈이 마주쳤을 때 남자는 놀라 눈을 크게 떴다.

Some tables away, he saw a waiter coming toward him with a bill.
Well, this unreasonable luxury is finally coming to an end, he felt rather relieved. He straightened himself and waited calmly for the approaching crisis. His only wish was that it would be dealt with as quietly and swiftly as possible. But then something unexpected occurred. The waiter came up to him and informed him that his bill had been taken care of, and he pointed at an elderly gentleman sitting at a corner table, not far from them. the older man with a stooped back and white hair was drinking tea, perhaps having finished his meal, with his back turned to them. The boy’s father was taken aback, not knowing why the old man, a total stranger to him, had paid for their meals. Has there been a mistake? he wondered. As he walked up to the table, the old man suddenly lifted his face from his tea cup. When the two looked into each other, the younger man’s eyes widened in surprise.

-008 『퇴근』 68쪽, 70~7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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