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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문학선 신간] 중국 최고의 작가 류전윈의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 통권 : 단행본 | | HIT : 429 | VOTE : 38 |
중국 대륙 최고의 리얼리스트 작가!
류전윈의 대표작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

원 제 일구정 일만구(一句顶 一万句)
분 야 문학 > 소설 > 중국소설
출간일 2015년 5월 29일
지은이 류전윈(刘震雲)
옮긴이 김태성
페이지 328쪽
판 형 국판 변형(146*206)
출판사 아시아
가 격 13,500원
ISBN 979-11-5662-122-5 (04820)
978-89-94006-46-8 (세트)

◇ 책 소개

중국 문단을 뜨겁게 달군 대형 베스트셀러
마오둔 문학상, 최우수 장편소설, 올해의 좋은 책을 휩쓴 완벽한 작품!

위화, 옌렌커, 쑤퉁과 함께 전 세계에 가장 널리 알려진 중국 최고의 사실주의 작가, 류전윈의 󰡔말 한 마디 때문에󰡕 2부이자 스핀오프격인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가 한국 독자들을 찾아왔다. 작가가 3년의 시간과 공력을 들여 완성한 작품으로, 저자의 독특하고 생생한 내레이션을 통해 평범한 사람들의 내면을 들여다보았다.
이 작품은 마오둔 문학상, 인민 문학상, 당대 최고 장편소설, 최우수 장편소설, 올해의 좋은 책 등을 수상하며 최고의 찬사를 받았고, 출간 직후 100만부가 넘게 팔려 단숨에 베스트셀러의 위치를 점했다. 평단과 독자 모두에게서 최고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완벽한 작품인 것이다.
2009년 중국 문단을 가장 뜨겁게 달군 두 권의 책이 바로 류전윈의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와 옌렌커의 『풍아송』이다. 특히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는 당대 향토 서사의 가장 대표적인 작품으로, 류전윈이 중국 문단에서 가장 문제적 작가로 자리매김하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류전윈은 “문학이 한 민족과 다른 민족들 사이의 차이를 쓰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며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세계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서로 같다는 것을 알아야 세계가 다른 지도 알 수 있다”고 말한다. 그의 작품은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프랑스, 호주, 스페인, 러시아, 독일, 이탈리아, 포르투갈, 일본, 베트남 등 세계 10여 개국에 번역‧소개되었다.


◇ 출판사 리뷰

“그 한 마디 때문에 목숨을 잃어도 좋아”
삶을 장악한 말 한 마디가 그리는 보통사람들 이야기

소설은 크게 ‘옌진을 떠나는 이야기’와 ‘옌진으로 돌아오는 이야기’ 두 부분으로 나뉜다. 전반부에 해당하는 『말 한 마디 때문에』가 과거의 이야기라면, 후반부에 해당하는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는 현재의 이야기다. 우모세 양녀 차오칭어의 아들 뉴아이궈는 고독에서 벗어나기 위해 ‘말이 통하는 친구’를 찾아 옌진으로 온다. 한 사람은 옌진을 떠나고 한 사람은 옌진으로 돌아오는 과정에서 백 년이라는 시간이 흐른다.
진정한 소통을 갈구하는 이 작품의 보통사람들은 도덕이나 법률을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나 행위는 현실에서는 아직 정상적인 관계로 수용될 수 없다. 그러다보니 다른 곳으로 도피할 수밖에 없다. 한편으로는 갈망이나 몽상을 실현하려 한다. 신이 없는 사회에서 허무를 극복하고, 덧없는 인생 속에서 정신적 위로와 삶의 기쁨을 찾으려는 의도이다.
이 작품은 모든 이들로 하여금 인간과 대화할 것인가, 신과 대화할 것인가 하는 백 년의 사유를 놓고 고민하게 만든다. 사람들은 정신적인 위안과 의지, 그리고 ‘만 마디 말을 대신하는 말 한 마디’를 찾는 행위를 반복하고 있다.


마음에 담긴 말을 하기 어려운 현대인의 고독
급변의 소용돌이에 휩쓸린 모래알 같은 삶들

이 작품은 ‘백년고독의 기록’이라고 평할 만하다. 백 년에 달하는 군상의 고독한 이야기들이 다양한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작품에 등장하는 무수한 인간군상들은 왜 고독한 것일까? 그들의 삶이 재현하는 고독의 근원은 무엇일까?
이 작품에 등장하는 무수한 인간군상들이 전부 타자화된 개인이기 때문이다. 모래알처럼 극단적으로 타자화된 개체들의 삶을 진실하고 가치 있게 해주는 유대와 도덕, 목표 등이 사소한 사건과 역학논리, 감정의 파편에 너무나 쉽게 망가지고 사라져버린다. 어떤 이념이나 유대, 목표가 그들의 삶을 주도하는 것이 아니라 삶이 그들의 존재를 주도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마음에 담긴 말을 하기 어려워한다. 그 원인을 어디서 찾을 수 있을까?
사회가 급속하게 변화함에 따라 삶의 수동적 전환을 경험해야 했던 게 그들의 곤경이었을 것이다. 지난 백 년은 다양한 급변의 소용돌이들이 이루는 격랑의 구간이었다. 특히 지난 삼십 년 동안 전통적인 농경사회가 급속도로 해체되고 불균형과 부조화를 그대로 노정한 채 산업화, 도시화의 현대사회로 전환되었다. 이러한 격변이 그들의 삶을 모래알로 만들어버린 것은 아닐까?


소외된 자들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
중국 문명에 대한 진지한 성찰

이 작품은 20세기 초의 중화민국에서부터 현재까지 근 백 년 동안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등장인물들은 중국 공산당의 이념적 분석 대상에서 제외된 농촌의 이름 없는 평범한 사람들이며, 서사는 그들의 인생역정이다.
특이한 점은 중국 근현대사의 백 년을 배경으로 하고 있으면서도 열강 침략, 민중 봉기, 국공내전, 공산주의 혁명 등 대사건을 전혀 언급하고 있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는 지배 권력의 해석에서 소외된 자들의 역사를 기록하고자 한 작가의 의도일 것이다. 그러하기에 이 작품은 소설이 가지는 언어적 예술 외적인 가치를 지닌다.
이런 중량감과 중국 문명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이 작품은 중국 최고 권위의 장편소설상인 마오둔 문학상과 인민 문학상을 수상했다. 마오둔 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의 수상 이유로 ‘길을 가는 사람과 세상 전체, 무수한 중생들의 인연 속에서 중국인들이 처한 정신적인 상황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설명을 시도 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 『만 마디를 대신하는 말 한 마디』에 대한 평가

길을 가는 사람과 세상 전체, 무수한 중생들의 인연 속에서 중국인들이 처한 정신적인 상황에 대해 깊이 있는 분석과 설명을 시도 하고 있다. _마오둔 문학상 심사위원회

고도로 세련된 필력으로 진실로 돌아간다. 서사가 시종 긴박하고 고통스럽다. 대지와 초개처럼 미천한 하층 사람들의 구도는 아주 단순하지만 내용은 한없이 풍부한 이야기로 엮어내고 있다.
_작가 모뤄

이 소설을 읽고 나면 『수호전』을 생각하게 된다. _《인민 문학》 편집장 리징저

동서고금 사이에 있는 현대 중국의 ‘대역사’에 대한 질의를 던지고 있다. _문학평론가 장이우

소설을 언어의 예술이라고 하는 이유를 설명하면서 그 전형적인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_문학평론가 바이화

저는 문학이 한 민족과 다른 민족들 사이의 차이를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르다는 것을 알아야 세계가 같다는 것을 알 수 있거든요. 또 서로 같다는 것을 알아야 세계가 다른 지도 알 수 있지요. _‘한국어판에 부쳐’ 중에서

이 작품에 등장하는 무수한 ‘라오 아무개’들은 왜 고독한 것일까? 그들의 삶이 재현하는 고독의 근원은 무엇일까? 해답은 간단하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무수한 ‘라오 아무개’들은 전부 타자화된 개인이기 때문이다. _‘옮긴이의 말’ 중에서


◇ 책 속으로

라오차오는 마흔이 넘도록 아내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아 아직 아이가 없는 처지였다. 라오차오가 말했다.
“아이를 사는 것이 강아지를 사는 것과는 다르지 않겠소? 이렇게 큰일을 어떻게 말 한 마디로 결정할 수 있단 말이오?”
사내가 말했다.
“형씨는 지금 이 아이가 불쌍하지도 않습니까?”
“이건 불쌍하고 안 불쌍하고의 문제가 아니에요. 난 지금 창즈현에 가서 깨를 팔아야 한단 말이오. 게다가 이건 나 혼자 책임지고 결정할 수 있는 간단한 일이 아니란 말이오. 집사람과 상의를 해 봐야 한단 말이오.”
사내는 라오차오의 이 한 마디를 붙잡고 늘어졌다.
-p.50

“좋긴 한데 좀 멀어서 말이야.”
뜻밖에도 샤오원은 라오차오의 말에 동의하지 않았다.
“사람이 좋기만 하다면 백 리가 문제겠습니까?”
그러고는 한 마디 덧붙였다.
“편벽한 곳에도 사람들은 있기 마련이지만 정말로 마음에 맞는 사람은 천 리를 가도 찾기 어려운 법이거든요.”
-p.84

두 사람이 말을 하지 않을 때는 그나마 무사하고 평온했지만 뉴아이궈가 매일 듣기 좋은 말만 하기 시작하자 오히려 팡리나는 이를 참을 수 없게 되었다. 뉴아이궈는 원래 입만 열었다 하면 좋은 말이 나오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가 어떤 일에 대해 얘기하기 시작하면 팡리나는 귀부터 막았다.
“제발 부탁이에요. 그만 얘기해요. 난 당신이 말하는 걸 듣기만 해도 구역질이 난단 말이에요.”
혹은 이렇게 말하기도 했다.
“뉴아이궈, 당신 정말 지독하네요. 나를 듣기 좋은 말을 들으면 안 되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리다니 말이에요.”
-p.136~137

“너를 만나는 게 쉽지 않다는 걸 알고서야 이렇게 많은 얘기들이 생각난 것과 마찬가지지.”
마지막 시외버스가 떠나려고 하자 차오칭어는 그제야 차에 올랐다. 차에 올라 차창 밖을 내다보니 텅 빈 정거장에 엄마 혼자만 남아 지팡이를 짚은 채 입을 벌리고 있었다. 차오칭어의 눈에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흘러내렸다.
라오차오의 아내는 죽기 한 달 전에 다리에 부종이 생겨 침대에서 내려오지 못했다. 차오칭어는 엄마를 모시면서 한 달을 머물렀다. 라오차오의 아내는 침대에 누워 있고 차오칭어는 침대 곁에 앉은 채 두 사람이 한 달 동안 나눈 이야기는 보통 사람들이 평생 나누는 이야기와 맞먹었다. 라오차오의 아내가 죽기 하루 전에도 두 사람은 여전히 얘기를 나누었다. 얘기를 나누다가 라오차오의 아내가 혼수상태에 빠지자 차오칭어가 소리를 질렀다.
“엄마, 돌아와요. 전 아직 엄마한테 할 얘기가 많단 말이에요.”
-p.226~227

뉴아이궈는 장추홍이 더 보고 싶어졌다. 그녀가 지금 무슨 일을 하고 있든 상관없었다. 그녀를 찾으려는 것은 그녀의 입에서 일곱 달 전에 하려고 했지만 하지 못했던 말이 무엇인지 듣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보터우로 오기 전에는 그 말이 알고 싶었을지 모르지만 이제 시간도 지나고 상황도 바뀐 터라 그 말을 찾는다고 해도 이미 제 맛을 잃어버렸을 것이 분명했다. 그가 지금 장추홍을 찾고 있는 것은 일곱 달 전의 그 말 한 마디 때문이 아니라 장추홍에게 해줄 새로운 말 한 마디가 생겼기 때문이다. 일곱 달 전에 뉴아이궈가 장추홍을 버리고 산시로 도망쳐 온 것은 누군가 목숨을 잃게 될 것이 두려웠기 때문이지만, 지금은 그 한 마디 때문에 목숨을 잃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았다.
-p.317


◇ 작가와 옮긴이 소개

작가 류전윈 刘震雲
1958년 중국 허난(河南)성 옌진(延津)현에서 출생. 문화대혁명이 끝나고 대학입시가 부활되자마자 7년 동안의 군대생활을 정리하고 1년간 준비하여 베이징대학교 중문과에 입학했다. 1982년 대학 졸업 후 『농민일보』에 근무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1991년 베이징사범대학 안에 개설된 루쉰문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중국작가협회 전국위원회 위원 및 베이징청년작가연맹 위원을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일급작가 예우를 받으며 전업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 대하소설 『고향의 국수와 꽃(故鄕面和化朶)』(전4권)을 비롯하여 장편소설 『고향 하늘 아래 노란 꽃(故鄕天下黃花)』 『객소리 가득 찬 가슴(一腔廢話)』 『나는 유약진이다(我叫劉躍進)』 『핸드폰(手機)』 등이 있다. 중단편 소설로 처녀작인 『타푸(塔鋪)』를 비롯하여 『신병 중대(新塔連)』 『기관(單位)』 『닭털 같은 나날(一地鷄毛)』 『1942년을 돌아보다(溫故一九四二)』 『말 한 마디 때문에(一句顶 一万句)』등이 있다.
중국 신사실주의를 대표하는 작가로 마오둔 문학상, 인민 문학상, 당대 문학상 등 중국의 주요 문학상을 모두 수상했으며 여러 편의 작품이 영화화되거나 연속극으로 제작되었다. 소설을 발표 전에 자신이 직접 영화로 제작하여 동시에 발표하기도 한다. 한국어를 비롯해 영어, 불어, 일본어, 독일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포르투갈어, 베트남어 등으로 작품이 번역 출간되었다.

옮긴이 김태성 金泰成
1959년 서울에서 출생하여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타이완문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학 연구공동체인 한성문화연구소(漢聲文化硏究所)를 운영하면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대학에 출강하고 있으며 중국 문학 번역과 문학 교류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노신의 마지막 10년』 『굶주린 여자』 『인민을 위해 복무하라』 『목욕하는 여인들』 『딩씨 마을의 꿈』 『핸드폰』 『눈에 보이는 귀신』 『나와 아버지』 『사람의 목소리는 빛보다 멀리 간다』 『황인수기』 『풍아송』 『한자의 탄생』 『말 한 마디 때문에』 등 100여 권의 중국 저작물을 한국어로 번역했다.


◇ 차례

1장 뉴아이궈와 세 친구
2장 이름의 변천사
3장 자루 속의 은화
4장 시집가는 날
5장 세 아버지
6장 어시장 왕초
7장 담이 큰 여인
8장 일상의 많은 일들
9장 또다시 야반도주
10장 하고 싶은 말 한 마디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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