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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가을호 (통권 제38호) : 특집: 하얼빈 2
| 통권 : 2015년 | | HIT : 425 | VOTE : 33 |
계간 ASIA 2015년 가을호 (통권 제38호)
STORYTELLING ASIA—하얼빈 Harbin 2


  발행일 2015년 9월 11일
  값 13,000원, 360쪽
  출판사 아시아
  분야 문예 계간지
  ISSN 1975-3500 53

◇책 소개
지난 호에 이어 하얼빈의 골목을 산책하고 하얼빈의 사람들을 만난다. ‘때밀이의 수컷 구분법, 전각을 배우는 수행자, 콩콩차, 하얼빈의 극락사와 문묘’ 등을 읽고 있노라면 사방이 북삼채 시장처럼 북적이는 듯하다. 베트남에서 캄보디아를 거쳐, 몽골 그리고 인도까지 문학의 여정이 이어지는 38호는 가을을 맞아 더욱 풍성하다.

◇저자 소개
고은, 박영희, 장강명 외 14명

◇본문 중에서

소설 쓰기가 행복한 것은 아마도 소설을 ‘내’가 쓰지 않기 때문에, 소설을 나 혼자 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럴 것이다. 외롭지 않아 다행이고 소설이 복수의 장르이기에, 소설이 삼인칭의 장르이기에 소설 쓰기에 위험 없이 깊이 빠져들 수 있다. 자아도취적 글쓰기는 내가 늘 기피하고자 애쓰는 것 중의 하나다. 세상과의 교감, 삶 저 깊은 곳에서 끓어오른 마그마들의 어떤 융합, 무질서해 보이지만 그 안에서 무언가 생성되며 다시 체험되고…… 그런 방식으로 문장과 서사가 구성된다. 주제를 다 알고 쓰는 경우는 없다. 그 주제가 마음에 들어서 쓰기 시작한다. 쓰면서 그 주제를 경험한다. 소설은 세상이 던져온 질문을 살아가는 기록, 그 경험의 기록이다. 앞 문단의 경험이 그 다음 문단을 결정한다. 바로 전의 문장이 그 다음 문장을 결정하듯이.
최윤_「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쓰는지?」_116p


누구나 묻는다. “아니, 무슨 일을 하고 싶어서 이름이 ‘뜻대로의 삶’이야?” 그럼 더이 아저씨는 덥수룩한 수염을 앞으로 쓸어 올리면서 자랑스럽게 웃는다. 뭐 어때서요?
표정을 보고 있자면, 아무도 그가 맹인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릴 수 없다. 아니, 무슨 생각을 하고 있기에 저리도 자신감에 차 있고 목소리도 경쾌한가.
응웬옥뜨_「뜻대로의 삶」_267p


“나는 평생 한 번도 새를 본 적이 없소.”
오츠는 누군가의 말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이 말이 떨어지자마자 사람들이 한꺼번에 까르르 웃어댔다. 그들이 왜 웃었는지 방금 이 말에 어떤 웃을 만한 이유가 있었는지 그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었다. 오츠는 잠에서 완전히 깨어나려고 마치 개가 도리질 치듯 자신의 머리를 몇 차례 흔들며 몸을 일으켰다. 유리창 쪽을 바라보니 그 아래에 있는 긴 나무 의자 위에 여섯 명의 사람이 등을 돌리며 나란히 앉아 있었다. 해가 이제 막 지려하고 있었다.
L.울찌툭스_「새를 한 번도 못 본 사람」_242p


그날의 첫 일정은 세월호 참사에서 딸과 한국인 사위 등을 잃은 베트남 가족을 방문하는 것이었다. 어부로 살아가는 그들은, 바다에만 나가면 바다에서 죽은 가족이 떠올라 더 이상 고기를 잡을 수가 없다고 조용하게 읊조렸다. 그 말 속에는 어떤 통곡과 절규도 가닿을 수 없는 슬픔의 심연이 자리 잡고 있었다. 그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이 이 지상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가슴을 아프게 했다.
이경재_「경쟁의 사바세계에서 풀려난 5박 6일」_324p

◇출판사 서평

고은 시인, 제2회 심훈문학대상 수상
“모든 보편성은 어디선가의 특수성의 심화확대”
고은은 계간 <아시아> 38호(2015. 가을)에 ‘머리에 이는 의무’라는 제목으로 수상소감을 발표하며 ‘새로운 보편성’을 촉구했다. 모든 보편성이 실제 모든 시공간에서 보편타당한 것이 아닐 수 있으며, 특히 자유, 정의, 미 같은 것에 대한 오늘날의 보편적 인식은 서구 근대의 보편성에 대한 맹목이기 쉽다는 지적이 인상 깊다. 더 나아가 고은은 “모든 보편성은 어디선가의 특수성의 심화확대”임을 잊지 말고 “구체적이며 개별적인 실천”을 할 것을 당부했다.

동시대 한국 사회를 진단하는 장강명의 ‘창작노트’ -열세 번째 K-픽션
계간 <아시아>에서 열세 번째로 소개하는 K-픽션은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작가 장강명의 신작 『알바생 자르기』이다.
장강명은 <아시아>의 영어권 독자들이 한국의 노동시장을 소재로 한 『알바생 자르기』를 수월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창작노트」에서 한국의 직장 문화와, 세대 갈등,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관계 등을 풀이했다. 작가의 기자 경력이 돋보이는 글이다.

시인이자 르포작가 박영희의 하얼빈 산책
-하얼빈 곳곳에 깃든 사람과 사연, 그리고 역사
소외된 현장을 조명하며 우리 시대를 증언하는 시인 겸 르포작가 박영희가 직접 걷고, 살고, 느낀 하얼빈의 모습을 2회 째 담아냈다. 하얼빈 곳곳에 깃든 사연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생생하게 그려진다. 731부대 기념관에 대한 장(章)을 읽을 때는 마음 아픈 역사의 현장을 필자와 함께 둘러보는 듯하다.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단편소설 수록
이경림, 황인찬 신작시 수록

◇목차


권두언 추상(秋霜)의 단상
정은경

기획 특집: 하얼빈Ⅱ

하얼빈 할빈 하르빈 Ⅱ
박영희

제2회 심훈문학대상 수상자 발표

수상소감: 머리에 이는 의무
고은

ASIA의 작가 최윤

언제, 어디서, 누가…… 어떻게 쓰는지?
최윤

K-픽션 장강명

알바생 자르기
장강명

창작노트
장강명

갑을의 윤리감각―장강명,「알바생 자르기」
정은경



逍遙 외 1편
이경림

이것이 시라고 생각된다면 외 1편
황인찬

아시아의 소시집_ 인도

멀리 떠나서 외 8편
돔 모라에스|인도

돔 모라에스, 그리고 인도
손석주

ASIA의 소설

새를 한 번도 못 본 사람
L.울찌툭스|몽골

사막의 흉상
카밀라 샴지|캄보디아

뜻대로의 삶
응웬옥뜨|베트남

백 개의 일본 4

요괴워치, 요괴와 신화
김응교

서평

위엄 있는 낮은 목소리―왕안이,『푸핑』
박혜지

황정은의 『양의 미래』를 읽고―황정은,『양의 미래』
티모시 홈|캐나다

아시아 통신

고려인 문학의 슬픔
최석

경쟁의 사바세계에서 풀려난 5박 6일
이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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