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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픽션 014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 통권 : 단행본 | | HIT : 443 | VOTE : 35 |
◇책 소개
대한민국 네티즌이 ‘한국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한 김애란의 신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국내외 독자들을 위한 K-픽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은 명지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사촌 언니의 빈 집에서 한 달 간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지은이 및 옮긴이 소개

김애란
1980년 인천에서 태어나 서산에서 자랐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에 입학했다. 2002년 제1회 대산대학문학상에 단편소설 「노크하지 않는 집」이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달려라, 아비」로 2005년 한국일보 문학상 최연소 수상을 기록한다. 이효석문학상(2008), 신동엽창작상(2009), 김유정문학상(2010), 젊은 작가상 대상(2011)을 수상하였다. 대표작으로 「칼자국」 「침이 고인다」 「너의 여름은 어떠니」 『두근두근 내 인생』 『비행운』등이 있다.

제이미 챙
김애란 단편집 『침이 고인다』와 구병모 장편소설 『위저드 베이커리』를 번역했다. 2010년에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 장려상을 수상했다.

◇목차

007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 Where Would You Like To Go?
099 창작노트 Writer’s Note
109 해설 Commentary
133 비평의 목소리 Critical Acclaim


◇출판사 서평

말이 무너진 자리에서 소설의 몫을 찾아가다

대한민국 네티즌이 ‘한국소설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로 선정한 김애란의 신작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가 국내외 독자들을 위한 K-픽션 단행본으로 출간되었다.
김애란은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인상적이고 간결한 묘사를 통해 ‘삶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느낌’을 확연하게 불러일으키는 천재를 지닌 작가이다. 이번 작품은 이별 이후, 그 슬픔과 애도의 과정을 그렸다. 주인공 명지가 겪은 사건은 지난 2014년에 있었던 세월호 참사와 많은 부분 닮아 있다. “창작노트”에서 세월호 참사에 대해 ‘말이 무너진 자리’라고 회상한 김애란은 “‘죽음’을 넘어서는 말은 결코 될 수 없을지라도, 그 불가능 앞에서 묵묵히 예의를 지키는 말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라고 집필 과정을 진솔하게 고백했다.
「어디로 가고 싶으신가요」는 갑작스런 사고로 남편을 잃은 명지가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있는 사촌 언니의 빈 집에서 한 달 간 머물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그 먼 곳에까지 따라온 한국에서의 기억은 담담한 일상 속에서도 불쑥불쑥 고개를 내민다. 어느 날 옷을 갈아입던 명지는 자신의 몸에 발그스름한 반점이 생긴 것을 발견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반점은 몸 전체로 번지고, 명지는 마침 에든버러에서 공부하고 있던 친구 현석을 만나는데 현석은 역시 대학 친구였던 명지의 남편의 소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
박민규의 「버핏과의 저녁 식사」로 문을 연 <K-픽션>은 최근에 발표된 가장 우수하고 흥미로운 작품을 엄선해 한영대역으로 소개하는 시리즈로, 한국문학의 생생한 현장을 국내외 독자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고자 기획되었다. 매 계절마다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현재 총 14권이 출간되었다.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한 수준 높은 번역

하버드대학교 한국학 연구원, 코리아타임즈 현대문학번역상 수상 번역가 등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시리즈에 참여한 바 있는 여러 명의 한국문학 번역 전문가들이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번역의 질적 차원을 더욱 높이고자 심혈을 기울였다. 번역은 제2의 창작물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로 문화적 배경이 다른 한 나라의 언어를 다른 언어로 번역하는 일은 지난한 작업의 결과물이다. 작품의 내용을 그대로 옮기면서도 해외 영어권 독자들이 읽을 때에 유려하게 번역된 글을 읽을 수 있게 하여 작품에 대한 감동을 그대로 전했다. 영어 번역에는 하버드 한국학 연구원 등 세계 각국의 한국 문학 전문 번역진이 참여했으며, 번역과 감수, 그리고 원 번역자의 최종 검토에 이르는 꼼꼼한 검수 작업을 통해 영어 번역의 수준을 끌어올렸다. <K-픽션>은 아마존을 통해서 세계에 보급되고 있으며, 아시아 출판사는 <K-픽션> 시리즈를 활용하여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작가들과 직접 만나 교류할 수 있는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주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책 속으로

-멍청아!
-세상에, 나름 최선을 다해 봉사한다 생각했는데.
시리가 진심으로 섭섭한 듯 말했다. 다시 기회를 주겠단 식으로 시리에게 내 고통에 의미가 있냐고 물었다. 시리는 곤란한 질문을 받을 때 늘 그러듯 ‘제가 잘 이해한 건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당신도 영혼이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정말 좋은 질문’이라고, “그런데 전에 우리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었죠?”라고 딴청을 부렸다. 자꾸만 매끄럽게 도망가는 모양이 못마땅해 나는 그즈음 가장 절박했던 질문을 던졌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짧은 침묵이 흘렀다. 이윽고 시리가 되물었다.
-84p

작년(2014) 봄 이후, 한국의 많은 작가들이 작품 활동을 거의 하지 못하거나 어렵게 해나간 걸로 안다. 동시대 시인과 소설과, 비평가가 말이 무너진 자리에서 가까스로 말의 의미와 쓸모를 찾아 나섰고, 그렇게 몇 마디를 떼는 데 몇 개절이 걸렸다. 그 작업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들의 글을 열심히 찾아 읽으며 어느 순간 내가 동료들의 말에 기대고 있다는 걸 알았다. 우리가 함께 어떤 시대를 건너고 있는지 배웠다. (중략) ‘죽음’을 넘어서는 말은 될 수 없을지라도, 그 불가능 앞에서 묵묵히 예의를 지키는 말이 될 수 있기를 바랐다.
-104p (창작노트 중에서)

김애란은 일상의 사소한 것들에 대한 인상적이고 간결한 묘사를 통해 ‘삶이란 바로 이런 것이라는 느낌’을 확연하게 불러일으키는 천재를 지닌 작가이다. 그러한 재능은 야광 팬티를 입은 채 달리기를 하는 아버지를 그리는 경우에도, 혹은 빚에 짓눌러 인간으로서의 존엄을 잃어가는 우리 시대 청춘의 모습을 그리는 경우에도, 예외 없이 자신의 진가를 드러내고는 한다.
-110p (해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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