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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 100년 동안의 문학용어들을 해설한 근대문학사전이 출간됐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엮은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아시아)이 그것으로 남북한에서 쓰인 문학용어 700여개가 현장감 있는 해설과 함께 수록돼 있다.
소수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 문학독자를 위해 제작된 이번 사전은 단순히 문학용어에 대한 정의를 넘어 그 용어를 둘러싼 지난 100년의 논의와 배경 등을 폭넓게 싣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담긴 풍부한 용례에는 1000명이 넘는 국내외 작가들과 작품들도 등장한다.
‘초판’ ‘문화 콘텐츠’ 등 출판과 일반 문학용어도 들어가 있고, ‘웹2.0’, ‘팬픽’, ‘칙릿’, ‘디아스포라’ 등 최신 문학용어도 빼놓지 않았다. 또 ‘벽소설’, ‘말다듬기 사업’ 등 북한 문학용어 등도 포함시켜 통일 문학용어 사전으로 만들었다.
한편 세계 문학도 유럽에 치우치지 않고, 제3세계 특히 아시아·아프리카의 용례를 풍부하게 곁들였다. 기존의 소외됐던 아동문학도 비중있게 다뤘다.
최현미 기자 chm@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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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