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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단 한 편의 친일문장도 남기지 않았다[부산일보 2009.06.15]
 ASIA    | 2009·06·15 18:17 | HIT : 3,380 | VOTE : 630 |
부산일보 기사 원문 보기(클릭)



'보리. 너는 차거운 땅속에서 온 겨울 자라왔다.(중략) 보리, 너는 항상 그 순박하고, 억세고, 참을성 많은 농부들과 함께, 이 땅에서 영원히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한국 수필문학의 대표적 명문으로 꼽히는 '보리'를 쓴 이는 한흑구(본명 세광·1909~1979·인물사진). '보리'로만 기억되는 그의 이름은 우리 문학사의 성긴 틈새가 만든 비극이다. 그는 빼어난 수필가이기도 하지만 1930년대 이미 시와 소설, 평론 등 문학 전반에서의 왕성한 활동과 미국문학의 선구적 소개를 통해 조선문단을 살찌운 문학가였다. "단 한 편의 친일문장도 남기지 않은 영광된 작가"(임종국)라는 헌사를 들었고, "중앙 문단과 거리를 둔 채 세속의 명리에 집착하지 않았던" 결기의 소유자이기도 했다.

한흑구탄생100주년사업회
'한흑구 문학선집' 발간
시·소설·평론·수필 수록
문학사적 의의 재조명


한흑구탄생100주년기념사업회가 펴낸 '한흑구 문학선집'(엮은이 민충환 부천대 교수/아시아)은 그에 대한 새로운 조명의 첫 단추다. 선집에는 시(40편)와 소설(15편) 등 현재 파악된 전 작품이 수록됐고, 평론(8편)과 수필(27편)은 작품 중 일부를 고른 것이다.

편저자에 따르면 "한흑구의 수필에 시적 언어들이 스며든 것은, 그가 시를 쓰면서 문학의 길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 이대환 기념사업회위원장은 "한흑구를 수필가로만 호명하는 것은 한흑구의 시와 소설에 대한 미학적 성취를 분석하기 이전의 문제"라고 했다. 시 이외에 상당한 양의 소설과 평론을 새롭게 발굴한 만큼 그 문학사적 의의를 제대로 밝히는 연구가 뒤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흑구(黑鷗)'는 필명이다. 미국 유학길 여객선에서 '검은 갈매기'로부터 깊은 인상을 받고 스스로 이름 붙였다고 한다. 평양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그는 조만식 선생의 문하에 있다 월남, 1948년 포항에 정착한 뒤 수필만을 썼다. 문학적 입신양명이나 인맥을 멀리하고 은둔의 사색가로 남고자 했던 성정 때문에 온전한 조명은 그를 비켜갔다. 단 두 권의 수필집 '동해산문'(1971)과 '인생산문'(1974)도 동료들의 힘으로 나왔는데, 특히 '동해산문'은 해방공간의 서울에서 그로부터 자주 술을 얻어 마셨던 미당 서정주가 주선한 것이라고 전해진다.

한편 기념사업회는 '한흑구의 생애와 문학연구'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발주하고 '한흑구문학상' 제정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건수 기자 kswoo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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