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Asia Publishers
Home | E-mail | Editorial Room
English

04/23 2021년 심훈문학상 ...
08/21 2017 심훈문학대상, ...
05/24 2017 제21회 심훈...
06/10 2015 심훈문학상 (계...
05/27 2015 아시아 도서목...


문학에 녹아있는 필리핀의 역사적 고통… [세계일보2006.12.01]
 Asia  | 2006·12·04 01:28 | HIT : 5,947 | VOTE : 1,509 |
'ASIA' 겨울호 比국민작가 F.S. 호세 특집  

필리핀은 많은 한국인들에게 가까운 동남아 휴양지 중의 하나일지 모른다. 그러나 문학을 통해 그 내면을 들여다보면 제3세계 일반의 지난한 공동운명을 금방 간파할 수 있다. 아시아인의 진정한 이해와 소통을 표방하는 계간지 ‘ASIA’ 겨울호는 필리핀 대표작가 F. S. 호세(82·사진)를 한국 독자들에게 처음 소개하며 아시아의 공통적인 내면을 반추하게 한다.
호세는 필리핀의 사회 현실에 대한 정치적 전망을 일관되게 견지해온 그 세대 작가 중 가장 탁월한 대표주자. 그는 스페인 미국 일본의 식민지배와 마르코스의 독재로 이어진 격동의 필리핀 현대사를 22년에 걸쳐 집필한 대작 ‘로살레서 사가’로 필리핀 국민작가로 추앙받고 있다. 소설가 방현석씨가 필리핀으로 날아가 호세를 인터뷰한 글과 그의 단편 ‘불 위를 걷다’가 ‘ASIA’ 겨울호에 수록됐다.

호세는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했지만 스페인 식민지배에 저항하다 사형당한 필리핀 작가 리잘에 영향을 받아 작가의 길에 들어선 뒤, 출판 금지와 연금의 혹독한 세월을 거쳐야 했다. 그는 방씨와의 대담에서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유교적 봉건주의든, 최소한의 지배 이념과 윤리가 있어야 하는데 계엄령은 어떤 도덕적 윤리도 없었다”며 “민주주의라는 제도가 얼마나 취약하고 쉽게 독재로 돌변할 수 있는지 계엄령은 여실하게 보여주었다”고 술회했다.


1965년 잡지 ‘솔리다리다’를 창간해 필리핀 지식인 사회에 횃불을 밝혔지만 마르코스의 철권통치가 시작되면서 폐간할 수밖에 없었고, 1987년에야 복간해 4년 만에 달라진 시대 분위기 때문에 다시 접어야 했다. 가까운 과거의 한국 상황과 그리 다르지 않은 풍경이다.

한국에 처음 소개된 호세의 단편 ‘불 위를 걷다’는 필리핀의 역사적 고통을 환상적인 기법으로 다루고 있다. 스페인 식민지배자들에 의해 불에 타 죽었던 사탕수수밭 농부들의 원혼이 떠도는 이 작품은 백 마디 말보다도 한 편의 문학작품이 한 국가와 사회의 내면에 흐르는 핏줄을 섬세하게 드러낼 수 있다는 사실을 웅변한다. 그는 인터뷰 말미에 “아시아의 영혼을 이어주는 중요한 작업이 오래 지속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글과 영문을 병기하는 ‘ASIA’ 겨울호에는 이밖에도 레바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작가들이 작금의 중동사태에 대해 직접 언급한 서남아시아 현지기획 ‘여기, 누가 전쟁을 원하는가’를 비롯해 일본 우경화를 강도 높게 비판해온 오에 겐자부로의 산문 “‘희구’(希求)라는 말”, 한국 신세대 작가 박민규와 우즈베키스탄의 알리세르 파이줄라예브의 소설들이 수록됐다.

조용호 기자
  
275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대표 소설 (2014.6.23, 한겨레)  ASIA 14·06·23 4051
274   바오 닌과 ‘전쟁의 슬픔’ [2012.05.14]  ASIA 12·05·14 4604
273   뭄바이 가족소설…로힌턴 미스트리 장편 '가족문제'(연합뉴스,2014.4.18)  ASIA 14·04·29 4059
272   물질이 개입된 삶은 좋을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매일경제2008.05.26]  Asia 08·05·26 5241
271   문화부, 이젠 '아시아 스토리'가 힘이다…워크숍서 100개 선정 [한국경제 2011.11.10]  ASIA 11·11·11 4490
270   문화계 故 김근태 조명 작업 활발-연합뉴스( 2012-11-21)  ASIA 12·11·27 4527
269   문화계 고 김근태 재조명 활발… 영화 이어 소설·사상서 출간-한국일보(2012.11.26)  ASIA 12·11·27 4291
268   문학이란 한적한 시골길의 가로등(2014.7.18 내일신문)  ASIA 14·07·25 4059
267   문학이란 무엇인가, 김형수 작가의 새책 ‘삶은 언제 예술이 되는가’(2014.6.13, 민중의 소리)  ASIA 14·06·24 4047
266   문학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힘을 보태주었다 (뉴스메이커 06.6.6)  Asia 06·06·22 6546
265   문학은 판타지를 퍼뜨리는 게 아니라...[경향신문2008.06.02]  Asia 08·06·09 5309
264   문학으로 짜는 아시아의 그물코[컬쳐뉴스2007.05.28]  Asia 07·05·30 5937
263   문학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다[2007.10.11]  Asia 07·10·12 5924
262   문학으로 가까워지는 아시아 [컬쳐뉴스2007.12.10]  Asia 07·12·17 5415
261   문학용어 705개 총정리 ‘100년의 문학용어 사전’[서울신문2009.01.07]  ASIA 09·01·07 5218
  문학에 녹아있는 필리핀의 역사적 고통… [세계일보2006.12.01]  Asia 06·12·04 5947
259   문학, 이젠 팔레스타인으로 가볼까 [독서신문 2010. 6. 3]  ASIA 10·06·09 4730
258   문학 한류 대표하는 道 작가들 (강원일보, 2014.3.24)  ASIA 14·03·24 4407
257   문예지에 성인물 등급이 매겨진 것은 처음[동아일보 2007.03.02]  Asia 07·03·02 6200
256   문예지 <아시아>에는 선생의 산문[한겨레신문2008.05.23]  Asia 08·05·24 5224
[1]..[11] 12 [13][14][15][16][17][18][19][20]..[25]
Copyright 1999-2023 Zeroboard / skin by GGAMBO
(주)아시아 경기도 파주시 회동길 445 / 전화 031-944-5058 / 팩스 031-955-7956 / 전자우편 bookasia@hanmail.net
Copyright (C) since 2006 Asia Publisher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