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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지 '아시아' 1주년 기념호 출간
▲아시아 문화예술인들과 지식인들이 필자로 참여하는 문예계간지 '아시아'(발행인 이대환) 창간 1주년 기념호가 발간됐다. 통권 제5호.
'섹슈얼리티'를 주제로 했던 지난호 특집과 맞닿아있는 이번호 특집 주제는 '펜으로 홀로서기-아시아의 여성작가2'. 방글라데시 작가 셀리나 호세인의 '모티잔의 딸들', 인도네시아 작가 엔 하디니의 '닭', 베트남 응웬 옥의 '꺼지지 않는 등불', 김애란의 '기도' 등 다양한 아시아 여성 작가들의 단편이 수록됐다.
특히 북한 여성 작가인 최련의 '바다를 푸르게 하라'는 자아성취 욕구과 모성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성상이 발견되는 등 지금까지 북한 소설에서 찾아보기 어려웠던 내용들이 담겨있어 주목을 끈다.
아시아의 오늘을 고민한 이영진 전 문화중심도시조성추진기획단장의 '아시아는 심연이다'를 비롯해 조국의 팔레스타인 정책을 비판하는 단편들을 발표해온 이스라엘 작가 이츠학 라오르와의 인터뷰 등 다양한 글들이 수록됐다. 도서출판 아시아. 384쪽. 1만2천원.
이준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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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