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Asia Publishers
Home | E-mail | Editorial Room
English

 

08/21 2017 심훈문학대상, ...
05/24 2017 제21회 심훈...
06/10 2015 심훈문학상 (계...
05/27 2015 아시아 도서목...
04/30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


베트남 발칵 뒤집은 ‘용감한 소설’[경향신문2007.10.03]
 Asia  | 2007·10·04 17:04 | HIT : 4,362 | VOTE : 951 |
베트남 발칵 뒤집은 ‘용감한 소설’
  
‘베트남 문학사에서 100년에 한 번 나올 법한 작가가 탄생했다.’(소설가 바오닌)

‘베트남 사회는 응웬옥뜨와 같은 ‘용감한’ 작가를 기다려왔다.’(시인 찜짱)

이런 찬사를 받은 젊은 여성 소설가 응웬옥뜨(31)가 지난 1일 한국에 왔다. 그를 유명하게 만든 소설 ‘끝 없는 벌판’(하재홍 옮김·아시아)이 국내 출간되는 것을 계기로 ‘베트남을 생각하는 젊은 작가모임’에서 초청한 것. 베트남의 국민 시인 찜짱, 여성 시인 투응웨트, 그리고 SBS 드라마 ‘머나먼 쏭바강’(박영한 원작)의 미술감독을 맡았던 소설의 삽화가 쩐루언띤과 동행했다.

‘끝 없는 벌판’은 메콩강의 작은 거룻배에서 폭력적인 홀아버지와 함께 오리를 치며 살아가는 남매의 성장기를 18세 소녀의 눈으로 그렸다. 어머니의 가출 이후 우울하기만 하던 이들 가족 앞에 어느날 매춘생활을 하던 여자가 나타나고 아버지와 동거를 시작한다. 17세 소년 디엔은 그 여자에게 모성애와 이성애를 함께 느낀다. 그러나 조류독감이 강타하자 공무원들이 오리를 도살하러 온다. 여자는 성 상납을 해 오리를 지키지만 아버지는 오히려 비아냥거린다. 환멸을 느낀 여자가 거룻배를 떠나자 디엔도 떠난다. 그러던 중 화자는 동네 사내아이들에게 성폭행을 당한다. 화자는 자신의 임신 가능성을 생각하며 아빠 없는 아이지만 잘 기르겠다고 다짐한다.

이 작품이 베트남작가협회에서 발간하는 월간 ‘문예’ 2005년 9월호에 발표되자 젊은 독자들은 거침 없는 묘사에 열광했다. 그러나 ‘미풍양속을 해친다’ ‘가난·매춘·부정부패 등으로 베트남을 그렸다’ ‘너무 절망적이다’라는 비난도 만만치 않았다. 지난해 3월 작가의 고향인 까마우성 사상교육위원회가 ‘정치·도덕·작가덕목 교육’(자아비판)까지 시도했다. 그러나 지난해 베트남작가협회가 주는 최고 작품상을 받으면서 논란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응웬옥뜨는 “처음 비난 받았을 때는 현기증을 느꼈으나 그것도 내 책에 대한 여러 반응 가운데 하나라고 생각했다. 아무 반응도 없는 것보다 오히려 나았다”고 말했다. 그는 “베트남의 사회 현실을 그리고자 한 건 아니고 원한과 용서에 대해 생각해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주인공과 마찬가지로 가난 때문에 청소년기를 집안일과 농사, 채소장사 등으로 보내다가 10학년(고등학교 1학년) 때 중퇴했다. 그러나 자신의 현실을 바꾸기 위해 20살부터 글쓰기를 시작한 뒤 베트남을 대표하는 젊은 작가로 떠올랐다.

지난 7월 베트남어로 번역된 ‘한국근현대단편소설선’을 처음 접한 뒤 “아시아인으로서 내면세계가 비슷하다”고 느꼈으며, 특히 신경숙·은희경·김인숙 등 여성 작가들의 작품이 좋았다고 밝혔다.

〈글 한윤정·사진 이상훈기자〉
  
95   역사서보다 쉬운 필리핀 이야기[울산매일 2007.05.11]  Asia 07·05·15 4344
  베트남 발칵 뒤집은 ‘용감한 소설’[경향신문2007.10.03]  Asia 07·10·04 4362
93   오키나와가 낳고 키운 작가[국민일보2008.04.03]  Asia 08·04·04 4364
92   50년간 부른 희망의 노래[한국일보2007.11.09]  Asia 07·11·12 4366
91   일본소설 ‘덩달이 팬’이신가요[중앙일보2007.08.25]  Asia 07·08·28 4367
90   문예계간 '아시아'영화 소설 특집 (연합뉴스 06.8.19)  Asia 06·08·21 4375
89   문학으로 짜는 아시아의 그물코[컬쳐뉴스2007.05.28]  Asia 07·05·30 4377
88   대담한 형식에 담아낸 문학적 성취[뉴시스 2007.03.07 ]  Asia 07·03·07 4379
87   장편 '에르미따' 필리핀 작가 호세[연합뉴스 2007.04.25]  Asia 07·04·27 4382
86   아시아 친구들의 ‘러브레터’이며 ‘약속장소’이자 ‘메신저’[매일신문2006.12.08]  Asia 06·12·08 4395
85   매춘부 통해 지도층부패 고발 '에르미따'[서울신문2007.04.30]  Asia 07·04·30 4399
84   인간의 존엄과 품위에 관한 기록 [여산통신/onbook.TV 06.09.25]  Asia 06·09·26 4426
83   매춘부 시선통해 필리핀 사회 모순 고발[한국일보2007.04.27]  Asia 07·04·27 4426
82   시대의 아픔을 증언하다… ‘팔레스타인의 눈물’ [동아일보 06.09.23]  Asia 06·09·25 4446
81   세계 문학의 새로운 지형도 '아시아'문학[출판저널 2007.08]  Asia 07·08·29 4455
80   아시아와 교류하는 한국문학[연합뉴스2007.06.10]  Asia 07·06·12 4459
79   뉴스 클립 게시판입니다.  Asia 06·05·18 4461
78   '괴물'은 정치적 영화? 봉준호 '미국풍자' 인정 [북데일리 06.08.28]  Asia 06·09·30 4463
77   세계와 함께 호흡하는 한국문학 [한겨레신문2006.12.07]  Asia 06·12·09 4466
76   문예계간 '아시아' 겨울호 출간[연합뉴스 2006-11-28]  Asia 06·11·29 4469
[1].. 21 [22][23][24][25]
Copyright 1999-2021 Zeroboard / skin by GGAMBO
계간 '아시아'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100-16 3층 / 전화 02-821-5055 / 팩스 02-821-5057
Copyright (C) since 2006 Asia Publisher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