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lcome to Asia Publishers
Home | E-mail | Editorial Room
English

 

08/21 2017 심훈문학대상, ...
05/24 2017 제21회 심훈...
06/10 2015 심훈문학상 (계...
05/27 2015 아시아 도서목...
04/30 바이링궐 에디션 한국 ...


'괴물'은 정치적 영화? 봉준호 '미국풍자' 인정 [북데일리 06.08.28]
 Asia  | 2006·09·30 10:18 | HIT : 4,277 | VOTE : 977 |
“그들이 가고자 하는 방향은 정반대이긴 하지만 봉준호의 ‘괴물’은 강우석의 ‘한반도’와 ‘똑같은’ 의미에서의 정치적인 영화다. 양쪽 모두 매우 뻔뻔할 정도로 노골적인 ‘정치적인 영화’이다.” -영화평론가 정성일('씨네21')

개봉 31일만에 전국 1,185만명을 돌파하며 역대 흥행 2위에 올라선 영화 ‘괴물’. 영화의 흥행과 함께 ‘괴물이 정치영화’라는 의견이 속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나섰다.

아시아 전문 문예계간지 (도서출판 아시아. 2006) 2호에 실린 ‘내안의 괴물들 혹은 괴물이라는 영화’라는 글을 통해서다.

“수많은 정치 현황에 대한 인용과 패러디가 ‘괴물’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최근에 미국이 보여준 정치적인 행위들의 약간의 상징이 가미되어 표현되었고, 괴물을 죽음으로 몰고 가는 ‘옐로 에이전트’는 ‘에이전트 오렌지’라는 고엽제를 노골적으로 차용한 것이다. ‘노 바이러스’라는 말 역시 이라크전에서 미국이 인정한 결과의 문구를 비꼬아 사용한 것이다. 주한 미군이 한강에 독극물을 방류한 2000년의 맥팔랜드 사건 역시 영화의 시작에서 인용되고 있다.”

일단 미국에 대한 풍자를 인정한 그는 “넓은 의미에서 보자면 ‘정치적인 풍자나 인용’은 장르 영화의 역사에서 볼 수 있는 기본적인 태도”라며 “좋은 장르 영화는 현실의 효과들을 생각하도록 만들고, 현실의 문제들을 희화한한다”고 설명했다.

또 봉준호는 ‘괴물을 서구 영화에서 가져왔다’는 의견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았다.

그는 “괴물은 미국적인 것도, 일본적인 것도 아닌 한강의 다리 밑에 사는 짐승의 형상을 하고 있다”며 “일본사회와 달리 괴수 이야기의 전통도 없고, 괴수 영화의 역사도 없는 한국 사회에서 ‘괴물’이라는 제목을 버젓이 내건다는 것은 그 자체로 도전적인 행위였다”고 말했다.

'괴물'에 대한 갖가지 쟁점에 대한 답을 제시한 봉준호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대한 해설로 글을 마무리했다.

“'괴물'의 마지막 장면은 추운 겨울 한강 둔치에 있는 매점에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송강호와 아이가 밥을 먹는 것이다. 살아 있다는 것, 살아간다는 것은 이처럼 평범한 일상 속에 들어있다. 이 장면을 맨 마지막에 집어넣은 것은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봉준호의 글은 가을호가 던진 ‘과연 아시아의 영화는 할리우드와 다른 문법을 찾아가고 있는가?’라는 화두에 대한 답. 봉준호와 함께 태국의 위싯 사사나띠엥, 싱가포르 에릴 쿠가 각각 나름의 영상미학론을 전한다.

에는 이 외에도 1941년 영국에게 해방된 직후 일본의 지배를 받았던 말레이시아 문인들의 활동과 고뇌, 팔레스타인 작가 수아드 아미리의 산문 ‘개같은 인생’, 박영희 시인의 르포 ‘한국을 다녀간 조선족, 그 후’ 등이 실려 있다.

‘아시아의 내면적 소통’을 기치로 내세우며, 문학과 영화를 다각도로 조명한 잡지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사진 = 1. 영화 ‘괴물’ 속 장면 2. ‘괴물’의 봉준호 감독, 출처 : http://movie.naver.com )

고아라 기자
  
95   베트남 소설-다른 공기의 희열[프레시안2007.10.28]  Asia 07·10·31 4142
94   오키나와가 낳고 키운 작가[국민일보2008.04.03]  Asia 08·04·04 4145
93   문학으로 베트남과 한국을 잇는다[2007.10.11]  Asia 07·10·12 4158
92   역사서보다 쉬운 필리핀 이야기[울산매일 2007.05.11]  Asia 07·05·15 4162
91   베트남 발칵 뒤집은 ‘용감한 소설’[경향신문2007.10.03]  Asia 07·10·04 4183
90   50년간 부른 희망의 노래[한국일보2007.11.09]  Asia 07·11·12 4185
89   일본소설 ‘덩달이 팬’이신가요[중앙일보2007.08.25]  Asia 07·08·28 4186
88   문학으로 짜는 아시아의 그물코[컬쳐뉴스2007.05.28]  Asia 07·05·30 4192
87   장편 '에르미따' 필리핀 작가 호세[연합뉴스 2007.04.25]  Asia 07·04·27 4195
86   문예계간 '아시아'영화 소설 특집 (연합뉴스 06.8.19)  Asia 06·08·21 4200
85   대담한 형식에 담아낸 문학적 성취[뉴시스 2007.03.07 ]  Asia 07·03·07 4200
84   아시아 친구들의 ‘러브레터’이며 ‘약속장소’이자 ‘메신저’[매일신문2006.12.08]  Asia 06·12·08 4208
83   매춘부 통해 지도층부패 고발 '에르미따'[서울신문2007.04.30]  Asia 07·04·30 4211
82   인간의 존엄과 품위에 관한 기록 [여산통신/onbook.TV 06.09.25]  Asia 06·09·26 4223
81   매춘부 시선통해 필리핀 사회 모순 고발[한국일보2007.04.27]  Asia 07·04·27 4240
80   시대의 아픔을 증언하다… ‘팔레스타인의 눈물’ [동아일보 06.09.23]  Asia 06·09·25 4258
79   서구 아닌 우리 눈으로 아시아 문학 발굴 뿌듯[한국일보2007.06.05]  Asia 07·06·07 4270
78   세계 문학의 새로운 지형도 '아시아'문학[출판저널 2007.08]  Asia 07·08·29 4272
77   [열린 사회로] 젊은 작가들이 뛴다-문학 ‘주변국’에 눈을 돌리다[경향신문2007.01.02]  Asia 07·01·03 4273
76   아시아와 교류하는 한국문학[연합뉴스2007.06.10]  Asia 07·06·12 4273
[1].. 21 [22][23][24][25]
Copyright 1999-2020 Zeroboard / skin by GGAMBO
계간 '아시아' 서울시 동작구 흑석동 100-16 3층 / 전화 02-821-5055 / 팩스 02-821-5057
Copyright (C) since 2006 Asia Publishers In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