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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편 '에르미따' 필리핀 작가 호세[연합뉴스 2007.04.25]
 Asia  | 2007·04·27 10:26 | HIT : 4,500 | VOTE : 1,090 |
<인터뷰> 장편 '에르미따' 필리핀 작가 호세

필리핀 작가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
  

"작가는 현 시대의 문제 꿰뚫어야"

"부패한 사회일수록 문학이 윤리를 가르쳐 줄 수 있습니다. 그런만큼 작가는 현 시대를 꿰뚫어 봐야 합니다. 그것이 작가가 누릴 수 있는 자유 아닐까요?"

필리핀을 대표하는 작가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는 프란시스코 시오닐 호세(83)가 장편 '에르미따'의 한국 출간을 맞아 25일 저녁 서울 인사동 한 음식점에서 기자 간담회를 가졌다.

호세는 민주화운동과 창작활동 등으로 부정부패와 독재에 저항한 필리핀의 지성으로 불린다.

1988년 발표한 에르미따는 필리핀에서 "창녀를 주인공으로 삼아 필리핀이 정복자들에 의해 어떻게 착취당하고 강간당했는지를 보여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세는 "미국과 영국, 한국, 일본에서 사회 비판을 수행하는 소설들을 한물 간 것으로 여긴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면서 "우리 작가들에 대한 경고인데, 필리핀인이라면 언제가 자기 민족을 위해 글을 써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학의 사회 비판 기능이 그만큼 중요하다는 말이다.

에르미따를 통해 가난한 집단과 부유한 집단의 문제를 다뤘다는 호세는 "필리핀에서는 에르미따 같은 주인공을 쉽게 만날 수 있다"고 말했다.

주인공 이름이자 소설 제목인 에르미따는 태평양전쟁 이전 필리핀 지배계층과 외국인들의 호화 주택가에서 1945년에는 폐허로 바뀌었고 현재에는 다시 매춘 중심지로 떠오른 공간 이름이기도 하다.

"매춘을 소재로 삼은 것은 그것이 필리핀 사회가 얼마나 부패했는가를 보여주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필리핀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통하는 이야기일 수도 있습니다."

호세는 한국과도 인연이 깊다. 사상계 주간 장준하 등과 교류했으며 한국전쟁을 다룬 김은국의 소설 '순교자'를 자기가 운영하던 잡지에 싣기도 했다.

호세는 한국과 필리핀의 사회적 차이를 묻는 말에 "많은 사람이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한국의 부패는 근대화를 진행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필리핀에서는 그런 긍정적 측면이 없었다"고 조심스럽게 밝혔다.

이번에 출간된 소설의 주인공은 필리핀이 스페인 식민지이던 시절 일본군에게 성폭행당한, 부유한 '로호 가문'의 딸에게서 태어난 사생아다.

자신을 가문의 치욕으로 여기는 가족에게 버림받다시피 한 에르미따는 "가난한 사람들에게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며 스스로 창녀의 길을 떠밀리듯 선택한다.

호세는 라몬 막사이사이상(1980년), 필리핀 국민 문학 예술가상(2001년) 등을 수상했다.

아시아. 504쪽. 1만3천원.

j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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