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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픈 역사 공유… 문화 교류로 평화·공존 모색 [세계일보06.11.01]
 Asia  | 2006·11·01 12:12 | HIT : 3,897 | VOTE : 823 |
"아픈 역사 공유… 문화 교류로 평화·공존 모색”


◇(왼쪽부터)정상진, 이정희, 최영근, 정장길  

한국 문인들이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의 옛 수도 알마티를 방문해 현지 문인들과 만났다. 문학조차 강대국들의 헤게모니에 장악당한 현실에서 제3세계의 고통스러웠던 역사를 공유한 아시아 작가들끼리 평화와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장정의 일환이다.
사단법인 ‘아시아문화네트워크’와 카자흐스탄작가동맹은 첫날 알마티 푸시킨홀에서 ‘중앙아시아 한국문학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한국에서 날아간 강태형 김남일 차승재 방현석 김선아 신현림 김애란 최경자 정수인 등 문인과 영화인을 비롯해 정상진 정장길 이정희 최영근 최석 김병학 등 현지 고려인과 한인 문학인들, 카자흐스탄작가동맹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누르잔 오란잘린 카자흐스탄작가동맹 위원장은 “한국의 경제 발전과 활발한 세계 진출에 따라 한국문학을 알자는 염원이 더 커지고 있다”며 “진정성을 담보한 문학과 문화야말로 민족 간 교류에 많은 도움을 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만남은 향후 양국의 내면 교류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태형 아시아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는 “거대한 제국들 사이에 낀 작은 나라들의 운명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카자흐스탄과 한국은 유사한 정체성을 지니고 있다”며 “불행한 역사를 딛고 평화와 공존을 추구하는 두 나라 문화인들이 서로 만나고 대화를 나눔으로써 진정으로 서로를 알게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카자흐스탄 고려인 문인대표로 참석한 문학평론가 정상진씨는 “스탈린에 의해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으로 강제 이주당했던 고려인들이 허허벌판에 내렸을 때 카자흐스탄 사람들이 당나귀에 빵을 싣고 와 우는 아이와 여인들에게 나누어 주었다”며 “우리는 착하고 너그러운 카자흐인들과 친형제처럼 살아왔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문학평론가 일리오카나는 “제국의 평균적인 감성으로 도배해버리는 세계화의 이면을 직시하면서 아시아인의 공통적인 뿌리를 찾는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자국의 국민에게도 우리의 문화적 자존이 왜 필요한지 역설하자”고 주장했다.

영화인 차승재(싸이더스 대표)씨는 “언제 어디서나 사람들은 착하고 민족은 올바르지만 정치나 종교가 개입해 짧은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다”며 “그 왜곡의 과정에서도 문화와 예술은 잘못된 길을 바로잡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아시아권의 작가와 작품을 영어와 한글로 소개하는 계간지 ‘아시아’ 주간 방현석씨는 “문학은 갈등과 대립을 부추기지 않고 서로 존경하고 사랑하게 한다”며 “문학에 국경이 없듯이 작가들에게도 국경이 없을진대 어떤 민족이나 국가도 상대의 문학을 제대로 이해만 한다면 전쟁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심포지엄을 마무리했다.

첫날 세미나에 이어 둘째날인 21일에는 알마티 한국어교육원에서 오는 9일 개봉할 한국영화 ‘열혈남아’ 시사회도 가졌다. 현지 교민들을 비롯해 알마티 시민들이 참석해 영화를 보고 난 뒤 교육원 로비에서 토론을 벌였다. 한국에서 날아간 문인들은 고려인들이 강제이주 후 처음 정착한 우시토베를 찾아가 토굴을 파고 벌판에서 굶주림과 추위를 견디었던 현장을 방문한 뒤 고려인들의 묘비 앞에서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아시아문화네트워크는 지난해 베트남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의 작가들을 찾아간 데 이어 이번에는 고려인들이 살고 있는 중앙아시아까지 교류 폭을 넓힘으로써, 대중문화 중심의 한류에서 벗어나 아시아인의 내면 풍경을 제대로 공유할 수 있는 초석을 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이번 행사를 실무적으로 총괄한 방현석 아시아문화네트워크 운영위원장은 “중앙아시아 문학은 국내에 한 번도 소개된 일이 없다”며 “이번 만남은 중앙아시아 문인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 가장 큰 의의를 부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알마티(카자흐스탄)=조용호 문화전문 기자 jho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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