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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동성애자 사랑에서 ‘세기의 전환’을 읽다 (한겨례 2013.04.21)
 ASIA    | 2013·05·07 10:07 | HIT : 2,593 | VOTE : 542 |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583854.html
소설 ‘황인수기’ 쓴 대만작가 주톈원

소설 출간 20년만에 국내 번역
미셸 푸코와 레비스트로스 등장
동성애·인류문명 다각도 접근
“대만 소설은 인간 내면에 집중”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 주톈원이 남성 동성애를 소재로 삼아 쓴 소설 <황인수기>가 번역 출간되었다. 김태성 옮김, 아시아 펴냄.

주톈원은 베네치아(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작 <비정성시>를 비롯해 허우샤오셴 감독이 연출한 영화 20편 중 16편의 시나리오를 쓴 작가로도 잘 알려져 있다. 중국 청대 포송령이 지은 기서 <요재지이> 중 당나라 때 여자 자객을 주인공 삼은 ‘섭은랑’ 이야기를 소재로 현재 허우샤오셴 감독이 만들고 있는 영화의 시나리오 역시 그가 썼다.

‘황인(荒人)으로 일컬어지는 동성애자의 수기’를 뜻하는 <황인수기>는 화자인 샤오와 그의 연인 아야오 등 동성애자들의 삶과 고뇌를 다룬 작품으로 지금까지 영어와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소설은 샤오가 어릴 적부터의 친구이자 평생의 마음속 연인인 아야오가 에이즈로 죽음을 앞두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그가 입원해 있는 도쿄로 가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샤오가 동성애 기질을 자기 안의 심연으로 여기며 남들에게 감추려 하는 반면, 아야오는 자신의 성정체성을 거리낌 없이 드러냄은 물론 동성애자 권리 운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샤오는 채워지지 않는 욕망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의 어둠 속을 배회하는 한편, 아야오와 대화 및 논쟁을 주고받으면서 자신의 성정체성에 대한 사유에 깊이를 더하게 된다. 작가는 역시 동성애자였던 철학자 미셸 푸코를 비롯해 구조주의 인류학자 레비스트로스, 작가 토마스 만과 미시마 유키오, 무용가 니진스키, 영화감독 오즈 야스지로와 페데리코 펠리니 등 지식인과 예술가들을 등장시켜 동성애와 인류 문명에 관한 천착을 다각도로 펼쳐 나간다.

“1994년에 쓴 <황인수기>는 남성 동성애자들을 통해 세기말이라는 전환의 시기를 그려 보려 한 작품입니다. 생식의 필요에서 벗어나 욕정을 위한 욕정을 추구하는 동성애는 하나의 시대가 끝나는 것을 뜻하지만 동시에 새로운 시대의 시작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두 개의 가치가 교차하는 이 순간을 누군가는 기록해야 하겠기에 이 소설을 쓰게 되었습니다.”

20일 저녁 타이베이 시내의 한 음식점에서 만난 작가 주톈원은 “주변에 동성애 친구들이 많지만, 대만 사회에서 동성애를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보수적이기 때문에 소설 주인공의 모델이 된 인물한테서 자신의 이야기를 듣기까지 5년 남짓의 시간이 걸렸다”고 밝혔다.

주톈원은 25~27일 인천에서 열리는 제4회 아알라(AALA) 문학포럼에 참가해 중국의 여성 작가 왕안이·츠쯔젠과 대담을 나눌 예정이다. 그는 “츠쯔젠과는 만난 적이 없지만 소수민족 문제를 많이 다룬 작가로 알고 있으며 왕안이와는 오랜 친구라서 두 사람과의 만남이 기다려진다”며 “중국은 땅도 넓고 다루어야 할 과제도 많아서 이야기 위주의 소설이 많은 반면 대만 소설은 인간의 내면과 자아의 문제에 좀더 집중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인터뷰 자리에는 그의 동생이자 역시 대만을 대표하는 작가의 한 사람인 주톈신, 그리고 그의 오랜 파트너인 허우샤오셴 감독이 동석했다. 주톈원은 “<황인수기>는 원래 도스토옙스키 소설과 같은 ‘지하생활자의 수기’를 제목으로 삼으려 했으나 동생의 제안으로 지금의 제목으로 바꾸었다”고 소개했다. 허우샤오셴 감독은 “나는 이미지로 사고하는 사람이어서 막연하게 알 것 같긴 하지만 말로 설명하기는 까다로운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 작가 주톈원은 곧바로 답을 준다”며 “그녀의 소설과 나의 영화는 완벽하게 어울리는 두 개의 세계”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주톈원은 “허우샤오셴은 객관적인 상황에 아랑곳없이 제 갈 길을 간다는 점에서 희귀한, 멸종 위기의 동물과 같다”며 “그 아닌 다른 감독과는 시나리오 작업을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타이베이/글·사진 최재봉 기자 bong@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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