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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각국의 차이 존중하면서 발전해야[연합뉴스2008.05.29]
 ASIA    | 2008·05·29 10:51 | HIT : 3,594 | VOTE : 699 |
아시아 대표시인 3명의 특별한 만남

아시아를 대표하는 시인 3명이 28일 밤 포스텍(포항공과대)에서 특별한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28일 포스텍 국제관에서 개막된 아시아 문학포럼에 참석한 한국의 고 은 시인과 인도네시아의 시인이자 극작가인 렌드라 브로토, 필리핀 시인 호세 라카바 등 그 나라를 대표하는 시인 3명이 행사 첫날 환영만찬에 이어 밤 9시30분부터 국제관 309호실에서 좌담 형식으로 즉석 만남을 가진 것.

계간 문예지 '아시아'측이 마련한 이 자리는 행사 주제인 '아시아, 소멸의 이야기에서 생성의 이야기로'와 관련해 시인 3명의 견해를 미리듣는 전초전 형식으로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2시간 가량 진행됐다.

고은 시인은 이 자리에서 "아시아는 유럽인들이 필요에 따라 한계를 설정해 만들었고 제3세계라는 개념으로 아시아와 아프라카를 소외지역으로 만들었다"며 "아시아는 다양한 인종과 언어를 바탕으로 그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하면서 발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멸없이 무엇을 창조할 수 없다"고 전제하고 "아시아는 수많은 상처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각국의 이해관계가 복잡하게 얽혀 유럽과 같이 정치적으로 동질성을 갖기는 어렵다"며 "예전 생성에서 소멸의 역사를 걸은 아시아가 지금부터는 다시 생성의 역사를 설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렌드라 시인은 "다양한 민족과 언어가 조화롭게 공존하던 인도네시아가 네덜란드 식민지배로 인해 유럽식 제도로 획일화되고 교육과 지식의 불균형이라는 식민지 교육 문제점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며 "그러나 식민지 시절 완전한 소멸상태에서 지배자의 언어를 알아야 한다는 사고가 팽배해지면서 마르크시즘을 비롯한 인문주의 지식이 들어왔고 근대문학이 나온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다.

라카바 시인은 "스페인 지배 300년, 미국 식민지 50년을 거치면서 섬으로 흩어져 있던 필리핀이 소멸속에서 다시 생성해 필리핀이라는 나라가 생겨났다"며 "소멸과 생성은 같은 것"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미국이 필리핀 사람들에게 영어를 철저히 주입시켰지만 지금은 영어 대신 토착어로 표현하려는 경향이 나오고 있으며 나 자신도 그와 같은 경우"라며 "이제는 국민이 문학작품을 영어가 아닌 토착어로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줘야한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 3명은 아시아가 다양한 인종과 특성을 가진 '복수형'이지만 아시아인들이 다른 나라와의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해야 한다는데 공감을 표시했다.

고 은 시인은 "유럽은 종교와 지형적으로 하나가 될 수 있지만 아시아는 차이와 다양성을 볼 때 결코 하나가 될 수 없다"며 "아시아인들은 그 차이를 인정하고 존중할 수 있는 우정과 사랑을 가져야만 상호발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렌드라 시인도 "아시아는 차이가 많은 집단이며 그 차이는 귀중한 자산이 될 수 있다"며 "아시아인들에게 그 차이를 어떻게 전달하고 활용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카바 시인은 "필리핀 사람들이 타갈로그어로 한국 드라마를 보듯이 다른 인종과 언어를 연결하는 역할을 대중문화는 이미 하고 있는데 앞으로 문학도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며 "내가 현재 한국 단편집을 영어로 번역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 필리핀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판하는 것이 희망"이라고 소개했다.

이들이 참가한 아시아 문학포럼은 포스코 청암재단이 주최하고 계간 문예지 아시아가 주관해 28일부터 사흘간 포스텍에서 아시아 각국의 대표작가들이 모여 아시아 문학의 공통 지향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된다.

임상현 기자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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